㈜한화, 청정개발?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
미쯔비시상사와 CDM 공동 참여…2012년말부터 단독 수행
㈜한화(대표이사 남영선,양태진)가 온실가스 감축관련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개발(CDM)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.
㈜한화는 온산공단 질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일본 미쯔비시 상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청정개발체제(CDM)사업이 5월 초 UN에 등록되면서 본격화하게 됐다. 한화의 UN 등록은 전세계 700여 개의 질산공장 가운 데 6번째다.
현재 온실가스 감축시설은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, 올해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. 사업화기간은 본격 가동 후 7년간이며, 2012년말부터 미쯔비시상사에서 관련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받고 단독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.
CDM 사업은 질산공장에서 부산물로 발생한 후 대기로 배출되던 아산화질소(N2O, 이산화탄소 온실효과의 310배)를 배출 직전에 촉매를 이용해 분해처리하는 사업으로, 연간 약 28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 환경 보전과 함께 배출권(CERs) 판매를 통한 수익을 확보할 방침이다.
한편 ㈜한화는 국내외 CDM사업 추진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, 신재생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, 트레이딩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프로젝트성 투자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다양화할 계획이다.
이를 위해 국내외 기술 및 컨설팅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CDM신규프로젝트 개발을 비롯해 바이오디젤, 바이오에탄올, 매립지 및 폐기물 자원화, 풍력 등의 신?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.
청정개발체제(Clean Development Mechanism - CDM)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1997년 채택돼 2005년 2월 발효된 교토 메카니즘의 하나로,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시한 후 UN에서 감축실적을 CERs (Certified Emission Reductions)로 인정받아 의무감축국가에 배출권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.
◇ (주)한화 온산 질산공장 전경
* 한국경제5월10일자 기사
* 매일경제5월10일자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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